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군함도의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문제를 다루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정부는 일본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세계유산위 안건으로 올리려 했지만, 한일 간의 투표전에서 패배한 상황입니다.
한국 정부는 군함도 관련 후속 조치를 위원회 회의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일본은 해당 문제가 한일 양자 간 논의돼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한국이 표결을 요청하고 21개 위원국 대상의 비밀투표가 실시되었는데, 일본의 수정안에 대한 찬성 7표, 반대 3표, 무효 3표, 기권 8표가 나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국 정부는 일본의 군함도 관련 후속조치 미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메이지 산업유산 관련 '위원회 결정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안건의 채택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