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인한 고객의 위약금 면제 정책 발표로 통신업계에 과열 경쟁의 불씨가 트인 가운데, SK텔레콤이 KT를 방송통신위원회에 고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통신사 간 경쟁으로 인한 신고 사례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드러난 사안으로, 업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에 KT의 이용자 불안 조장 행위에 대해 조사를 요청하는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불안해하는 공포 마케팅을 자제하도록 당국이 개입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SK텔레콤이 최근 사이버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위약금 면제 정책을 발표하면서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전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조치로 보입니다.
한 통신사의 유통망 고객 대응 시나리오에는 'SK텔레콤에서 요금 50% 할인을 내놨지만 단돈 몇만원과 소중한 고객님 정보를 바꾸시겠느냐', '털린 유심 정보로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데 불안하게 이용하실 필요가 없다', '해킹은 내 정보를 털기 시작해 나중엔 내 인생이 털리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포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불안을 부추기는 행위는 통신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번 SK텔레콤과 KT 간의 과열 경쟁과 관련된 사안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통신업계의 동향을 주시하며 향후 투자 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