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의 수질 보호에 집중하고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폭염으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면서 농업용 저수지에서 녹조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저수지의 물 흐름이 정체되면 녹조가 더욱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녹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354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월 2회 이상의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녹조 예찰 강화 기간'을 6월부터 8월까지로 지정했다. 또한, 90개 주요 저수지에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여 수온, 탁도,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녹조가 확인되면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하여 대응하고 있다. 각 단계에 맞게 녹조 제거제를 살포하고, 녹조 제거선과 조류 차단막을 활용하여 조류 번식을 억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