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최근 지역화폐인 서울페이가 사교육비 할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6년간 학원업종에서 1.2조 원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성형외과나 치과 등 다른 업종에서도 사용된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도입 취지가 훼손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행된 민생지원금의 경우에도 상당수가 사교육비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양천구 목동 지역에서는 서울페이가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욱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페이가 사교육비 할인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사교육 업계와 학부모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지역화폐의 본래 취지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지역화폐의 경제적 역할에 대한 재고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