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에서 발생한 맨홀 작업자들의 사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심정지에 빠졌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맨홀에서 황화수소 등이 검출된 점을 고려하여 유독가스 흡입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2분경 계양구 병방동의 한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들에게 긴급한 구조가 요청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맨홀 안에서 심정지 상태에 놓인 40대 후반 남성을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또한 50대 남성 1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폐쇄회로(CCTV) TV 업체 소속으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업 중이던 맨홀은 지하 오수관로로 연결돼 있었는데, 실종된 50대 남성이 맨홀로 들어갔다가 추락한 후 40대 남성이 구조하러 가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작업자들은 오수관로 내부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카메라를 사용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자세한 경위와 추가 소식이 계속해서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