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이 페이스갤러리 서울에서 '리턴'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글라스워크' 연작 4점과 신작 '웨지워크' 등 설치 작품 5점과 판화 20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터렐은 관객들이 자신의 내면에 각자 갖고 있는 '빛'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터렐은 지평선이 사라지고 경계를 알 수 없는 어지러운 공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빛'을 인식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그는 안개나 구름 속을 비행하는 조종사나 눈보라로 뒤덮인 흰 풍경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처럼 관객이 느끼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터렐은 우리의 인식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게 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작품을 통해 그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터렐은 관객들이 자신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고, 내면의 빛을 발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보는 세상이 어떻게 조명과 빛에 의해 변화되는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터렐의 작품은 지금부터 한 달간 페이스갤러리 서울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리턴' 전시를 통해 터렐의 작품세계에 한 발자국 내딛어 보는 것은 우리의 시선을 새롭게 바라보게 할 것입니다. 공간과 빛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우리의 감정과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