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소환하여 조사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에 불참한 이유와 4일 새벽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 참석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보장된 계엄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며, 국무위원 전원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이주호 부총리뿐만 아니라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도 조사했다. 이 부총리는 국회 등에서 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5일로 예정된 2차 조사에서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행위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며, 국무위원들에 대한 조사를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이주호 부총리와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과 관련된 중요한 증거들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의 행동과 권한에 대한 이번 수사는 국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