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그동안 제한해 온 희토류 수출 승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이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등 대중(對中) 수출제한 조치를 일부 해제하면서 중국도 수출 빗장을 일부 개방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4일, 미국 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석유 화학 제품 원료인 에탄, 항공기 엔진 등의 수출제한 조치 일부를 해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양국은 런던 프레임워크 도출 성과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은 법과 규정에 따라 조건을 충족하는 통제 품목 수출허가 신청을 승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3일 중국 상용항공기공사(COMAC)에 GE에어로스페이스의 제트 엔진을 다시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중 간의 무역갈등이 해소의 길을 찾고 있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양국은 지난달 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2차 고위급 회담에서 중국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검토 중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무역 협상의 진전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미중 간의 경제적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관계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미래의 무역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개방하는 움직임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에 대한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러한 무역 협상의 결과는 향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미중 간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