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첫 접견에서 "가장 중요한 헌법기관인 국회를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국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날 국민의힘의 인준안 표결 보이콧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결과적으로 참여가 다 이뤄지지 않은 것도 (여당) 단독이라고 표현할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우 의장과의 만남에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며, 우 의장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을 피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위해 국회 담을 넘은 것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역사의 귀한 장을 열어줘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K-민주주의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습니다.
"헌법상 국가서열이 대통령, 대법원장, 국회의장, 국무총리인데 한국이 민주공화국으로 입법부와 사법부를 중시하는 성격을 반영한 것 아닌가 한다"며 국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총리도 행정부 수반과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으로 가장 중요한 헌법기관인 국회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