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화된 반이민 정책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청원이 제기되었는데,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를 먼저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 청원은 진보 시민단체 무브 온(Move On)의 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는데, 그 내용은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배런을 이민자 추방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작성자는 "영부인부터 배에 태워 추방해야 한다"라며 부부의 아들인 배런도 출생시민권 제한 기준에 부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1996년 뉴욕으로 이주한 후, 2001년 EB-1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영주권을 획득했습니다. EB-1 프로그램은 연구자, 기업인, 올림픽 대회 우승자 등에게 제공되는 미국 영주권 중 소수에게만 부여되는 비자로, 멜라니아 여사도 이를 통해 영주권을 획득했습니다.
이러한 청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한 논란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를 비롯한 이민자들에 대한 논의는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민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