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사활을 건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총력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고베시의 한 공원에서 "올해 안에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빨리 어려운 사람에게 (돈을) 중점적으로 나눠주겠다"며 "결코 퍼주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은 참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는데, 집권 자민당은 고물가 대책으로 전 국민에게 1인당 2만 엔(약 19만 원) 지급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대한 포퓰리즘 비판이 거세자, 이시바 총리가 직접 '퍼주기가 아니다'라며 설득에 나섰습니다. 쌀값 폭등 등 고물가로 집권 자민당이 열세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참의원 전체 정원인 248명 중 125명이 선출됩니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현재 125석 중 66석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며,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상황이 크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세계는 이번 일본의 참의원 선거 결과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본의 정치적 풍토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