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의견이 분명하게 드러난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2554명의 중고교 교사 중 85%가 현재의 학교 수행평가 제도를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교사들이 현 수행평가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수행평가에 대한 교사들의 의견을 자세히 살펴보면, 59.2%는 횟수 축소 및 난이도 조정, 19.8%는 전면 폐지, 6%는 과제형 수행평가 폐지를 요구했습니다. 이는 대다수의 교사들이 수행평가 시스템에 대해 개선이나 폐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교사들이 수행평가를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30.6%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를 위해, 28.8%는 학교·교육청 평가 권장 지침 때문에, 25.1%는 학생 학습 과정 및 태도 평가, 15%는 교과 역량에 대한 다양한 평가 도입 등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교사들이 다양한 이유로 수행평가를 시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등교사노조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행평가 관련 교육청 지침 전면 재검토와 교사의 평가 설계 제도적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교육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교사들은 평가를 통해 학생들을 통제하는 것보다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교사들의 목소리가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