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우울증 환자의 절주와 금주 결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우울감이나 슬픔을 느낀 사람 중에서 절주나 금주 계획이 있는 비율은 34.9%로, 우울 증상이 없는 사람들보다 높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친구와의 관계가 우울증 환자의 금주, 절주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특히, 사회적 지지를 받는 우울증 환자일수록 금주, 절주 계획을 세울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정기적으로 친목 모임에 참여하거나 친구와 자주 만나는 경우, 금주, 절주 계획을 세울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이는 우울증 환자가 친구와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울 증상을 보이는 사람 중 대다수가 사회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친구와 월 1회 이상 만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21.4%로, 이는 우울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환경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증 환자들이 사회적인 관계망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