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이틀째 '초열대야'가 계속되며, 역대 가장 더운 7월 밤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어요. 기상청은 제주와 남부 지역의 장마 종료를 선언했답니다. 강릉은 2일 밤부터 3일 아침까지 최저기온이 30.4도로 기록되어, 1911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7월 밤을 경험했어요. 이는 지난해 7월 31일에 세워진 기록과 동일한 기온이었답니다.
역대급 폭염이 찾아온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7월 초부터 기온이 기록되었어요. 지난해에는 7월 말에 이런 기온이 나타났었는데, 올해는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역대 기록을 세우게 되었답니다. 강릉은 전날 밤에도 30.3도로 초열대야를 경험했었죠. 장마전선이 평년보다 일찍 북상하여 한반도에 무더위가 찾아왔다는 점을 고려해봐도 기온이 높았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기상청은 3일에 "제주는 지난달 26일, 남부지방은 이달 1일에 장마가 끝났다"고 밝혔어요. 제주는 15일, 남부 지방은 12일만에 장마가 끝났다고 하니, 정말 빠른 속도로 장마가 종료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이번 장마가 일찍 끝난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으로 인한 결과라고 합니다. 이런 기후 변화는 우리 사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