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에 하이브 주가가 5% 가까이 급락 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1만 5000원(4.92%) 하락한 29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방 의장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이 대기업 총수급을 소환해 조사한 것은 2023년 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 투자자·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고 그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상장 계획이 없다는 방 의장의 말을 믿고 PEF에 지분을 매도했지만, 이 시기 하이브는 IPO를 위한 필수 절차인 지정감사인을 신청하며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 의장은 해당 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받기로 하는 계약서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하이브의 주가가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기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