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을 기록하며 안정되는 듯 하나, 일부 식품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체감물가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2.1% 상승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 2021년(2.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제의 안정화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특히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수산물 가격은 상반기에 5.1% 상승하며, 축산물도 4.3% 상승했습니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3.7%, 3.1% 상승하여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과일 물가는 지난해의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6.1% 하락하며, 농산물 전체 물가는 1.6%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품목별로는 무의 가격이 54.0% 상승하여 전체 품목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정부와 소비자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