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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09:00

세계 부자들의 안식처 스위스…‘초부유층 상속세 50% 폭탄’ 국민투표 실시

세계 부자들의 안식처 스위스…‘초부유층 상속세 50% 폭탄’ 국민투표 실시

스위스가 올해 11월 초부유층에 대한 50% 상속세 도입 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유럽 내에서 가장 낮은 소득세를 부과하는 등 세계 부자들의 안식처로 여겨지는 스위스가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되고 있다.

스위스의 청년사회주의당(Young Socialists)은 사후 상속되는 5000만 스위스프랑(한화 860억 원 상당) 이상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초보유층’이 재산을 상속할 때 자산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납부된 세금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기금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사회주의당은 이 같은 제안에 찬성하는 10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스위스 정부와 의회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직접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투표는 올해 11월 30일 실시된다. 스위스 청년사회주의당의 ‘최고 상속세 50%’ 계획은 주변국들이 상속세를 완화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된다.

세계 부자들의 안식처 스위스…‘초부유층 상속세 50% 폭탄’ 국민투표 실시 관련 이미지1

해외 주요국에 비해 높은 상속세율이 부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외교적인 측면에서 스위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스위스의 이번 국민투표 결과가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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