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가 튀르키예 영부인 에민 에르도안을 바티칸에서 영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11월에 튀르키예를 방문할 가능성도 언급되었다고 합니다. 튀르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는데, 에르도안 여사가 레오 14세를 만났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에르도안 여사와 레오 14세의 만남에서는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가자 지구 상황, 기후 변화 대응, 이슬람 혐오 및 인종차별 대응 등이었죠. 에르도안 여사는 레오 14세에게 가자 지구에서의 영구 휴전 달성과 인도주의 원조 배급을 위한 가톨릭계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팔레스타인 안정을 위한 두 국가 해법 실현과 중동 내 기독교인 위협 해결 및 평화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는데,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통해 폐기물 무배출을 목표로 하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외에도 이슬람 혐오 및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공동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레오 14세는 이날을 첫 순방으로 튀르키예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