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내란특검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한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고검으로 출근했으며, 조사는 약 4시간 가량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란특검의 한 차례가 종결된 셈이다.
한 전 국무총리는 이번 조사에서 내란죄 등의 혐의에 대해 자진신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특검은 지난 1월 25일부터 한 전 국무총리를 조사해왔는데, 이후 추가 조사 여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외교권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한 전 국무총리는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떠날 때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내란특검 측은 추가 조사 여부와 관련해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전 국무총리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권 관계자들은 이 사건이 외교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