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12월에 태어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더 많은 정신 건강 질환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NTNU)가 이끈 연구팀은 1991년부터 2012년까지 100만 명의 노르웨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는 상대연령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었는데, 이는 동일한 연령 집단 내에서 출생 시기에 따라 발달 기회와 성과에 차이가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 해의 후반기인 10~12월에 태어난 아이들이 이른 시기인 1~3월에 태어난 동년배보다 정신 건강 질환 진단을 더 자주 받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어린 학생들이 가장 먼저 태어난 학생들보다 정신 질환 진단을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남녀 모두에게 적용되며 조산아든 만삭아든 관계 없이 일관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아이의 생년월일을 고려하여 학교 생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러한 연구 결과는 영화 '어린이'와 같은 작품에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