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카드론을 신용대출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최근 발표된 6.27 부동산 대출 규제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가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된 상황에서 이뤄진 조치로, 카드론이 신용대출로 분류되면 업계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급전 대출을 원하던 이용자들이 불법사금융으로 유인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1일 여신금융협회와 각 카드사에 카드론을 '신용대출'로 분류한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전달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가계부채 관리 방안' 중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하로 제한한 조치에 카드론을 포함시키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활용되는 '불황형 대출'로 알려져 있으며, 별도의 담보 없이 신용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미 '기타대출'에 속해있는 카드론과 현금서비스가 3단계 스트레스 DSR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타대출'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다른 계획을 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