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니언 뉴스

2025.06.27 03:05

[단독]‘돈의 덫’… 불법추심 신고, 3000건 넘길 듯

[단독]‘돈의 덫’… 불법추심 신고, 3000건 넘길 듯

부산에 사는 박모 씨(38)는 질병으로 실직한 후 어머니의 암 투병까지 겹쳐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이에 박 씨는 2019년에 친구 김모 씨(38)에게 2550만 원을 빌렸는데, 그 후로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김 씨는 돈을 갚으라며 박 씨에게 매일같이 협박성 문자를 보내며 법정 상한을 훨씬 넘는 이자를 붙였습니다. 박 씨는 "친구 사이라 문서로 이자 등을 적어두지 않아, 갚은 금액만 해도 8900만 원이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불법 채권 추심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 피해신고센터에 따르면 2020년 580건이었던 불법 채권 추심 신고는 지난해 2947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1485건의 신고가 접수되었고, 3000건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불법 사금융 척결을 위해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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