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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온 줄”…포르투갈 하늘 뒤덮은 ‘이 구름’
“쓰나미 온 줄”…포르투갈 하늘 뒤덮은 ‘이 구름’
포르투갈 하늘을 덮은 특이한 구름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잇단 폭우와 뇌우, 우박 등의 불안정한 기상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29일, 포르투갈 서부의 프라이아 데 부아르코스 해변을 비롯한 북부·중부 해안 지역에서는 거대한 두루마리 모양의 ‘롤 구름(Roll Cloud)’이 관측되었습니다. 이 구름은 우리나라에서는 두루마리 구름으로도 불리며, 거대하고 길쭉한 파이프 형태로 수평으로 길게 펼쳐지는 독특한 외형을 자랑합니다.
BBC웨더의 사라 키스-루카스에 따르면, 롤 구름은 뇌우 근처에서 형성되는 아치형 구름으로, 바다 위의 차가운 습한 공기와 육지의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 응축되면서 독특한 형태를 띕니다. 이는 낮 동안 지표면에서 가열된 뜨거운 공기가 해 질 무렵의 차가운 공기에 의해 위로 밀려 구름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포르투갈에서는 롤 구름이 드물게 나타나는데, 이번 사건은 특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상 현상은 글로벌 뉴스매체들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하늘을 덮은 이 특이한 구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기상학적으로도 흥미로운 현상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롤 구름의 등장으로 포르투갈의 하늘은 더욱 다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하며, 이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가치 있는 사건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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