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송언석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는 이준석 전 대표가 물러난 이후 3년 만에 7번째 비대위 체제를 가동하는 것이다. 송 비대위원장은 첫날부터 당의 쇄신과 정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그러나 당은 여전히 지지율 회복과 혁신위원회 출범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를 열고 송언석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임명안과 비대위 설치를 의결했다. 이어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임명안 등도 의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제1야당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송 비대위원장은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국회에서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구성해 구체적인 일정과 경선 규칙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민의힘은 새로운 단장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