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충북 제천에서 벌어진 놀라운 사건이 인권을 위한 영웅적인 행동으로 떠올랐다. 70대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운전을 하던 중, 이를 발견한 시민 영웅이 차량을 맨몸으로 막아 구조했다. 이택근 제천 119수상구조전문의용소방대원은 이 사건에서 용감한 행동으로 주목받았다.
이 대원은 제천소방서와 제천경찰서로부터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오후, 한 카페에서 친구와 만남을 즐기던 그는 도로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주변을 살펴보았다. 아반떼 승용차가 이상한 주행을 하고 있었고,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차량을 맨몸으로 막은 이 대원은 창문을 통해 운전자를 확인하고, 문을 열기 위해 시민의 도움을 요청했다. 쇠막대를 이용해 차문을 열고 운전을 중단시킨 후, 구급대원이 도착하여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 영웅적인 행동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함을 상기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