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치보다 1.6배나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국민들은 하루에 3136mg의 나트륨을 섭취했습니다. 이는 WHO가 권고하는 2000mg보다 약 56.8% 높은 수치입니다.
나트륨 섭취량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의 절반 이상(54%)은 면, 만두류, 김치류, 국, 탕류, 볶음류, 찌개, 전골류 등에서 섭취되었습니다. 특히 라면과 배추김치는 6세부터 64세까지의 모든 연령층에서 주요한 나트륨 섭취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의 나트륨·당류 저감 정책이 시행된 이후 나트륨 섭취량은 2011년 대비 34.5% 감소했지만, 여전히 한국인들의 나트륨 섭취가 과다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다한 나트륨 섭취는 우리의 건강과 인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