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일본 총리 이시바 시게루를 "친애하는 일본 님"이라고 호칭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며 동맹국인 일본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그는 "일본에도 '친애하는 일본 님,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합니다'라는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반응은 엑스(X·옛 트위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친애하는 일본 님은 누구를 말하는 건가"라는 의문을 제기했으며, "상대방 이름도 모르면서 어떻게 협상을 하나"라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이러한 반응 속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조차 알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만약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이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발언을 통해 미국과 일본 간의 무역 관계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