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자칭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지역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오니드 파세치니크 LPR 수반은 러시아 국영 ‘채널1’ 인터뷰에서 “이틀 전 공화국 영토가 100% 해방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이전에 루한스크가 99% 점령되었다고 밝힌 바 있었으나, 이번 발표로 '완전 점령' 입장을 취했습니다. 이에 대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 측은 아직 루한스크 영토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만약 러시아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루한스크는 러시아가 최초로 완전히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주(州)단위 지역이 될 것입니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후 동부 4개 지역(루한스크·도네츠크·자포리자·헤르손)을 헌법상 러시아 영토로 편입한다고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4개 지역 중 완전히 장악한 것은 루한스크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 정세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