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요구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핵 보유 사실을 인정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상을 통해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NYT의 안보·외교·분쟁 담당 칼럼니스트 W.J. 헤니건은 "미국은 이란과 같은 방식으로 북한을 다룰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헤니건은 이어서 "미국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미군은 이미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훈련과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최소 세 차례에 걸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헤니건은 또한 "빌 클린턴 이래 모든 대통령이 북한의 핵 야망을 억제할 기회를 놓친 이유는 비핵화라는 '전부 아니면 전무' 식 접근법 때문"이라며, 이러한 전통적인 접근 방식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과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헤니건의 주장입니다.
해외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북한의 핵무기 문제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큰 고민거리로 남아있습니다. 이번 NYT의 칼럼은 북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북 정책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