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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2 12:00

에어컨 없는 경비실에 선풍기도 꺼라?…폭염에도 ‘갑질’

에어컨 없는 경비실에 선풍기도 꺼라?…폭염에도 ‘갑질’

한낮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선풍기를 없애라는 항의를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는 경비원의 호소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호소문에는 “경비실에 에어컨도 없는데 더운 날씨에 선풍기 튼다고 선풍기 치우라는 주민이 계십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어 “경비원이 근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호소가 담겼습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70대 주민이 전날 관리소에 와서 ‘경비실에서 선풍기도 틀어놓고 에어컨도 틀어놓고 있다. 그렇게 하면 공동 전기료가 얼마나 나오겠냐’며 항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였습니다. 이 경비실에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선풍기 2대만 가동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비원은 이 상황을 다른 입주민에게 알리려고 호소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호소문은 아파트 동장을 통해 관리소장에게 제출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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