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현재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땀범벅이 되는 것 이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높은 기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세포수준에서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폭염이 우리 몸을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32℃ 이상의 고온이 연중 절반 이상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생물학적 노화가 최대 14개월 더 빨리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는 폭염이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USC 연구원 최은영 박사는 "장기간 폭염 노출에 따른 영향은 소득, 생활습관, 평소 건강상태와 관계없이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가 폭염에 대처하는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교육을 통해 폭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