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이 밝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시도 사건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이 상의와 하의를 입은 채로 있다가 특검이 집행을 시도하자 속옷으로만 입고 있었다가 특검이 나가자 다시 옷을 입은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의 행동이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받았습니다. 정 장관은 서울구치소 내부 규정에 따르면 아침 6시 20분부터 저녁 9시까지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규정을 어기면 벌점이 부과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장관은 전직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이 부끄럽고 민망하다고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규정을 어기는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유감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