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거제 저도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휴가를 통해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독서와 영화감상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생 등 주요 국정 현안은 휴가 중에도 계속 챙길 예정이며, 긴급 현안 발생 시에는 보고할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도는 대통령 별장 '청해대(靑海臺)'가 있는 곳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휴가지로 자주 이용되어 왔습니다. 이번 휴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 대한 준비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정상회담은 다음 주를 넘겨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공식 휴가를 안 가면 부작용이 있다. 부하 공직자들이 공식적으로 못 쉬더라. 민원이 생기더라"며 "이번에는 휴가를 가야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치적인 상황 속에서도 휴식을 중요시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