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와 영재학교 출신 학생들이 이공계 특성화 대학 진학을 피하고 있는 추세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들 고등학교는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그러나 최근에는 과학고·영재고 출신 학생들 중 일부가 의학 분야로 진로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 주요 대학 진학생 수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과학고·영재고 출신 학생들 중 일반 대학에 진학한 인원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KAIST의 진학 인원은 줄어들었습니다. KAIST는 오랫동안 과학고·영재고 출신 학생들의 인기 진학지였으나, 올해는 548명(19.8%)으로 작년 대비 15명 줄어든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들이 지방에 위치해 있어 학생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과학고와 영재고 출신 학생들의 대학 진학 패턴이 더 많이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