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이 중국에서 발생한 치쿤구니야 열병의 확산에 대응하여 중국 여행에 대한 경보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국 광둥성에서 발생한 치쿤구니야 열병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발병 규모와 범위를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치쿤구니야 열병은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감염병으로, 발열과 관절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 광둥성에서는 올해 들어 4824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2940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치쿤구니야 열병 대응을 위해 전국 화상회의를 개최했으며, 국내 유행 확산 및 해외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중국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