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김현수가 16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 안타를 때려냈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KT 선발 투수 패트릭 머피의 3구째 커브를 노려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김현수는 시즌 100안타를 채우면서 16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써냈다. KBO리그에서 16시즌 연속 100안타를 날린 것은 김현수가 양준혁, 박한이에 이어 역대 3번째다. 김현수는 2008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무대에서 뛴 2016~2017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냈다.2008, 2009시즌에는 각각 168개, 172개의 안타를 날려 2년 연속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했다.해외 진출 전인 2015시즌까지 꾸준히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김현수는 미국에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