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글로벌 원자력 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내 신규 원전 건설, 노후 원전 재가동 및 기존 부지 인수(M&A),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개발·투자, 원전 기반 수소 생산, 원자력 관련 서비스 및 장비 업체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삼성물산은 그간의 해외 원전 사업 수행 경험이 있고 UAE원자력공사는 대형 원전 운영 노하우와 정책적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협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NEC는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 확대에 대응할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원전의 배치·투자·혁신을 추진하고, 전 세계 경제 성장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물산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원전 부동산 사업에 대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렸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여 원전 및 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