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계엄 옹호파 당 떠나야”…국힘 ‘극우 논쟁’ 격화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간의 노선투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계엄 옹호파를 당에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 지도부를 결정하는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입당 논란과 극우 논쟁이 당 내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너무 생각이 다른 사람까지 포용할 수는 없다"며 "그러면 차라리 그 생각을 가진 분들끼리 또 모여서 당을 차리면 그것이 오히려 그쪽도 좋고 우리 당에도 더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으며, 전 씨를 비롯한 강성 보수층을 겨냥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또한 "탄핵이 아니라 오히려 비상계엄 자체를 옹호를 하지 않느냐"며 "이건 한참 우리 당의 생각과는 많이 벗어나는데, 그러면 그분들이 함께 당을 차리시면 서로 싸울 일도 없고 서로 힘을 모아서 또 본인들이 하고 싶은 그런 정책이라든지 뜻을 펼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한 당 내부의 의견 충돌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 전당대회 이후 심리적 분당 수준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당의 통일된 의견 형성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당 내부의 의견 충돌을 해소하고 당의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