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니언 뉴스

2025.07.29 01:00

“횡령·뇌물도 등장…北, 드라마로 민낯 드러내는 전략”

“횡령·뇌물도 등장…北, 드라마로 민낯 드러내는 전략”

최근 북한에서 방영된 드라마가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는 기존의 북한 선전 전략과는 달리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며 김정은 정권의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 대해 북한 주민들이 국가적 선전을 꺼리는 상황에서 김정은이 더 화려한 TV 쇼를 선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드라마는 '백학벌의 새봄'으로, 지방 공무원들이 곡물을 횡령하고 농부들이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는 등의 이야기를 다룬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상관에게 뇌물을 바치는 모습과 가족 간의 갈등도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는 북한 정권이 자국을 유토피아적 낙원으로 묘사해온 전통적인 선전 방식과는 대조적이다.

이 드라마는 총 22부작으로, 2023년 이후 김정은 정권에서 처음으로 방영된 신규 TV 드라마이다. 북한의 도시 주민들과 젊은 세대가 외국 뉴스 등에 접근하면서 김정은 정권의 약점을 드러내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드라마의 방영은 북한의 외교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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