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을 주시하며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23조 원 규모의 반도체 파운드리 계약을 맺어 장중 5%대의 강세를 보였고, 시가총액은 410조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2.56포인트(1.02%) 상승한 3,228.61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줄이고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시장은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을 주시하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다음 달 1일 이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일본, 유럽연합(EU) 등과의 수출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미국과의 협력이 예상되는 조선 기업의 주가는 3~7% 상승했지만, 자동차 기업은 관세의 영향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이날 5%대의 강세를 보이며 주당 6만9000원대로 가격이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410조 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동향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