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지만 무더위와 폭우가 계속되면서 농산물 시장에는 불안이 떠돌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배추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한 포기당 5436원으로 평년 대비 6.53% 올랐습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50% 이상,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여름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선호하는 작물로, 고랭지에서 재배되는데 기상 조건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변동합니다. 특히 폭염이 지속되면 무름병이 확산되어 배추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배추'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복숭아와 참외 등 여름철 농산물의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농산물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