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18%로 인하했다고 합니다. 이는 2%포인트의 인하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가 내려갔습니다. 중앙은행은 이번 결정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감소하고 내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러시아의 기준금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면서 올해 10월까지 21%까지 상승한 뒤 4회 연속 동결되었던 상황에서의 조치입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이번 조치로 내년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4%를 달성하기 위해 긴축통화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지난달 연간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의 두 배가 넘는 9%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은행은 올해 평균 기준금리 전망치를 18.8~19.6%로, 내년 전망치는 12~13%로 낮추었습니다.
이번 조치로 러시아 중앙은행은 내수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를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조정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경제적인 안정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앞으로 러시아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