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하마스와 협상을 중단한다고 24일(현지 시간) 선언했다.AP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이날 성명에서 카타르에서 이뤄지던 가자 휴전협상을 중단하고, 협상팀을 귀국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위트코프 특사는 하마스의 최근 반응이 “가자지구에서 휴전에 이르려는 열망이 없음을 보여준다”며 “중재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하마스는 협조하거나 선의로 행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위트코프 특사는 이번주 카타르 도하를 직접 방문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60일 휴전협상을 마무리지을 계획이었다. 이날은 이탈리아에서 이스라엘, 카타르 관료들과 만나 상세한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었는데, 협상을 깨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하마스가 논의 중인 60일 휴전안과 관련해 내놓은 역제안 때문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60일 휴전기간 동안 이스라엘이 전쟁을 재개하지 못하도록 보장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추가로 석방해달라고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