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슬램’에 도전하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오픈 8강에 올랐다.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4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중국 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대표팀 선배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세트스코어 2-0(21-13 21-15)으로 눌렀다.안세영은 1세트 초반 0-4로 끌려가다 연속 7득점으로 흐름을 잡은 뒤 가볍게 승리했다.2세트에도 4-2로 앞선 상황에서 또 한 번 연속 7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고, 후반 심유진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했다. 승리까지 걸린 시간은 40분이었다.안세영의 8강 상대는 ‘숙적’ 천위페이(중국)다.
천위페이는 이날 가오팡제(중국)를 2-1(13-21 21-5 21-9)로 꺾고 8강에 올랐다.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12승13패로 밀리지만, 올해는 4차례 맞붙어 3승1패의 우위를 보였다.다만 천위페이는 올해 안세영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상대다. 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