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호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대통령경제안보비서관으로 전격 보직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임명 한 달여 만에 이루어진 교체로, 국정 운영 총괄 기능을 맡는 핵심 보직인 국정상황실장의 교체는 이례적인 사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후임 국정상황실장으로는 20대 국회의원이었던 김정우 전 의원이 내정되었습니다.
김정우 전 의원은 송 실장의 후임으로 국정상황실을 이끌어갈 예정이며,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송 실장은 국제통상경제전문가로서 현재 대미 관세 협상의 중요도를 고려해 경제안보비서관으로서 수평 보직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상황실장은 비서관급으로 국가안보실 3차장 직속 경제안보비서관과 동일한 급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송 실장은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변호사로 활동한 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국제통상위원장으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을 고려해 통상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갖춘 김정우 전 의원을 후임으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정상황실장의 교체는 선거를 앞둔 시기에 이뤄졌는데, 김정우 전 의원의 새로운 역할이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의 경험과 통상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정상황실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