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의 비극이 뉴스를 강타했습니다. 60대 어머니가 30대 딸을 수면제를 탄 음료수로 살해한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어머니에게 무거운 형량이 선고되었습니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60세)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빚 문제로 고통받던 가운데,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억 원 상당의 채무를 갖게 된 A 씨는 딸 명의로도 5000만~6000만 원의 빚을 진 것을 비롯해 총 3억 원의 채무를 갚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에 A 씨는 딸 B 씨(33세)에게 수면제가 섞인 음료수를 먹이고, 그 후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가정 내에서의 복지 문제와 정신적 스트레스의 심각성을 재차 경고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B 씨는 어머니로부터 살고 싶었을 것이라며, 가정 내에서의 복지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