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2일 김상환(59·사법연수원 20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와 임명동의안을 채택했다.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한 여야 별도 의견은 없었다.
인청특위에서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헌재소장은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해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임명될 수 있다. 임명동의안은 이르면 오는 23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임시국회는 8월 5일까지다. 앞서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방송 3법을 비롯해 재해보험법, 재해대책법 등 농업 관련 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 본회의 일자를 오는 23일과 8월 4일로 예정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이재명 대통령은 차기 헌법재판소장에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연구부장과 서울중앙지법 제1민사수석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을 역임한 법조계 출신이다. 김 후보자의 헌재소장 임명이 정치권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