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특검팀에 대한 대면조사가 28일 저녁에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오후 8시25분부터 시작되었으며, 윤 전 대통령 측은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의 교체를 요구했지만 특검은 이를 조율한 뒤 조사를 재개했다. 이에 대한 윤 전 대통령의 건강과 수사 집중도 등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지난 1월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윤 전 대통령의 국무회의 과정과 외환죄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자정 이전에 첫 대면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조사는 선거 관련 이슈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과거의 사건들이 재조명되고,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