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재판 청탁 혐의로 특검팀의 2차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특검은 이에 대해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전화로 2차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활용해 재판 관련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모씨에게 형사 재판 감형을 약속하고 8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조사 중입니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전날 사무실에 출석해 변호인 없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진술거부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특검은 이 전 대표에게 전날 오후 5시30분까지만 조사를 받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후, 다음 날 오전 10시에 다시 나오라는 소환통지서를 교부했습니다. 이로써 이 전 대표의 2차 소환 불응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