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반년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반년 만에 11%포인트 하락하여 42%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취임 초 53%였던 수치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최근 미 정치를 뒤흔드는 '엡스타인 정치 스캔들'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올해 초 2%에서 8.8%로 급등했습니다. 이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973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미국 달러 가치는 5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변화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간에 170개의 행정명령을 내리며 미 대통령 중 가장 많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의회나 야당 민주당의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미국 내에서는 이러한 행보가 지지율 하락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미 정치의 동향을 주목하는 국제 커뮤니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지지율 하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